매일 울고만 있다는 김부선이 경찰 출석 미룬 이유는?

입력 2018-07-30 07:52 수정 2018-07-30 07:54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로 경찰 출석을 요구 받은 배우 김부선이 갈비뼈 부상과 반려견 등의 문제로 출석을 연기했다.


김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스런 강아지가 죽어가고 있다. 눈이 안 보이고 사람들은 안락사를 권한다”며 “차마 그러지 못해 어쭈(강아지)를 안고 집을 나왔다. 그와 함께 생의 마지막 이별 여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씨는 또 “설상가상으로 다쳐 갈비뼈가 골절됐다”며 “변호사도 구하지 못했고 두렵기만 하다.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있을까 매일 울고만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어설 것”이라고 한 김부선은 “경찰에 진단서를 보냈고 양해를 구했다. 끝까지 싸울 거다. 차갑고 거센 바다에서 삶을 일궈갔던 우리 제주 연인들의 끈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바른미래당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과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맞고발한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했으며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주진우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