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가 안전 문제로 말레이시아 콘서트를 하루 전날 갑작스럽게 취소했지만 팬들은 성숙한 팬심을 보여줬다. 서운했을 법도 했지만, 공항에 나와 끝까지 가수를 응원하면서 따뜻한 성원을 보여줬다. 이런 반응에 트와이스는 눈물을 흘렸다.
30일 소셜미디어에는 트와이스 멤버인 다현과 사나 등이 28일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경호를 받으며 입국장으로 들어가는 트와이스가 팬들의 환호성에 쳐다보면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자리에 서서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그러면서도 손으로 눈물을 연신 닦아 냈다.
omg
— PineconeSanaChina (@pineconesana)
Sana is crying
😭😭😭😭😭
공항에 모인 팬들은 떠나는 트와이스를 오히려 격려했다. 많은 이들이 입을 맞춰 응원 구호를 외치거나 “사랑해”라고 소리쳤다. 콘서트장에서 사용하려 했던 한글로 적힌 손팻말을 공항에서 나눠주기도 했다고 한다.
Lets always remember this. The concert is cancelled and I have to accept this fact. But i promise i wont forget today. They are my babies forever and ever. Lets meet again anywhere, anytime, years from now, in the future. I love you ❤️
— nis #ICANTMOVEON 🇲🇾 (@momospacebuns)
ONCE SELF CONCERT !!!
— Brandonloo (@x3BrandonL)
트와이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7일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TWICE 2ND TOUR ‘TWICELAND ZONE 2:Fantasy Park’ IN KUALA LUMPUR 공연은 현지 공연장의 안전 문제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및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결정한 사항임을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콘서트를 기다린 팬들에게 사과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