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어제보다 오늘이 더 더워요” 동해안만 단비

입력 2018-07-30 05:17

[오늘 날씨] 7월30일 월요일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열대야도 더욱 극심해져 서울의 아침기온이 27도를 넘었습니다. 여기게 습도까지 높아 불쾌지수도 ‘매우 높음’ 수준을 유지하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엔 단비가 내려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전북 제외), 제주도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 위치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는 10~40㎜, 강원영동과 경상도, 전남은 5~10㎜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고 밤 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강원여동과 경북동해안은 오늘까지 동풍에 의해 비가 내려 기온 상승이 저지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폭염특보가 해제됐지만 비가 그치면서 다시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7.4도, 강원도 춘천이 25.8도, 인천이 26.2도, 수원이 27.5도, 청주 26.4도, 대전 26.1도, 대구 25.7도, 부산 26.2도, 창원 25.4도, 제주 28.3도입니다. 낮 기온은 어제보다 더 올라 서울이 37도까지 치솟겠고, 춘천이 35도, 청주 36도, 수원 37도, 인천 36도, 대구 35도, 울산 31도, 제주 30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엔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12도 태풍 종다리는 열대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태풍에 중하는 세력을유지하고 있어 남해먼바다와 제주도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일본 규슈 서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오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모레도 계속해서 전국이 맑겠지만 남부내륙은 오후 한때 구금이 많겠고 제주도는 일본 규슈 서쪽해상에서 제주도남쪽해상으로 서진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가끔 구름이 많고 밤에 비가 오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자외선 차단제 챙겨요.
산책길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국민일보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