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KTX와 SRT 등 고속열차 10여 대가 통신장애 문제로 인해 40분 이상 줄줄이 지연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경부선 천안아산역과 광명역 사이에 위치한 남산분기점(평택 인근)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사고 구간을 지나는 고속열차 16대가 멈추거나 저속 운행해 10∼39분 지연됐다. 또 통신장애가 발생한 구간에 대해서는 열차가 시속 30㎞ 이하로 달리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열차가 지연 운행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9시쯤 통신장애 문제를 해결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