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하지만 소속팀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추격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0-2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2분 뒤 토트넘은 조르주 케빈 은쿠두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2-2의 균형을 잡았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하지만 토트넘은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의 1번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3번 키커 앤서니 조르주의 실축을 빌미로 3대 5로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26일에 이어 프리시즌 두 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다음 달 1일 토트넘은 AC 밀란과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