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의료선교회는 지난 26일부터 몽골, 필리핀, 라오스에서 의료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의료선교는 종전의 몽골, 필리핀 외에 라오스가 추가됐다.
새로 가게 된 라오스에는 의료인과 자원봉사자의 지원이 많아 성황리에 선교단 모집이 이뤄졌다. 필리핀 인솔자인 유제석 목사와 라오스 인솔자인 김황호 목사, 유성원 기획목사와 함께 준비기도회와 발대예배로 기도의 씨를 뿌리며 3개국으로 출발했다.
광림의료선교회 해외선교 총무 이창한 권사는 “이렇게 세 나라를 위한 인력과 의약품을 꾸려 다녀올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며 “주변 사람들은 휴가를 반납하고 자비로 선교를 다녀오는 것이 무슨 큰 헌신이라도 되는 양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우리가 더 은혜를 받고 오는 것은 잘 모르는 것 같다. 떠나기 전에는 주님께 받은 것이 너무 많으니 가서 조금이라도 갚고 와야겠다고 마음 먹지만, 가보면 주님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온다”고 전했다.
그는 “그곳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 몽골, 라오스, 아이티인들의 순수한 눈망울을 보게 되면 모든 것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적들임을 알 수 있게 된다”며 “일전에 담임목사님께서 말씀하셨듯 우리가 하나님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늘 주님께서 우리보다 먼저 꽉 붙잡고 놓지 않고 계신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도 더 큰 사랑과 기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