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 해상서 어선·낚싯배 충돌···선원 3명 바다에 빠졌으나 구조

입력 2018-07-29 14:15
전남 여수 백야도 앞 해상에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해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29일 오전 8시59분쯤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등대 앞 150m 해상에서 통영선적 외끌이 저인망 M호(83t급. 승선원 7명)와 여수선적 낚싯배 C호(2.73t급. 승선원 3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선장 A씨(43) 등 선원 3명이 바다에 빠졌으나 주변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발견해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 2척, 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해 침수된 낚싯배 C호에서 배수작업을 벌인 뒤 낚싯배를 인근 항까지 예인했다.

해경은 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