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지식재산 서비스 기업에게 특허분석평가시스템인 ‘SMART3’를 개방,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SMART3(System to Measure, Analyze and Rate patent Technology 3)는 한국·미국·유럽 등록특허의 질적 평가와 분석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SMART3는 2010년부터 지난달 6월까지 260여개 기업 및 기관에 73만 여 건의 특허평가를 제공하는 등 특허 관리·선별, 지식재산 거래‧금융, 연구개발 성과평가와 같은 분야에 활용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지식재산 서비스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출시할 수 있고, 해외에서 SMART3 서비스를 직접 판매할 수도 있게 된다.
특허청은 참여 희망기업에 필수적인 컨설팅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참여기업의 부담완화를 위해 선급금을 받는 대신 실제 매출이 발생한 뒤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이용료로 부과하고, 수익금은 지식재산 서비스시장 활성화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30일부터 SMART3 홈페이지(smart.kipa.org)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발명진흥회(02-3459-2895)에 문의하면 된다.
김용선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SMART3 활용으로 특허평가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다양한 지식재산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SMART3가 민간 지식재산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