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2시35분쯤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작은 방에서 잠자던 A씨(51·여)와 아들 B씨(27)가 집 밖으로 빠져 나오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아파트 입주민 4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2대와 소방관 40여명을 동원해 30여 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안방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말로 미뤄 선풍기 과열 등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