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의 훈훈한 근황이 전해졌다.
도끼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짤막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동용 케이지 안에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도끼는 “이번 미국 출국 전, (강아지를) 이동해줄 봉사자를 찾는다는 글을 우연히 보게 됐고 마침 일정과 맞아떨어져 동참하게 됐다”면서 영상 속 강아지 ‘리아’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리아는 광주 개농장에서 구조됐는데 믹스견, 백구, 황구는 국내 입양이 어려워 해외로 입양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한다”며 “새로운 가족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썼다.
이어 “해외로 출국 예정이신 분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유기견 해외 이동봉사는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 없고 평소보다 1시간만 일찍 나오면 모든 수속과 서류를 단체에서 준비해주신다”고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했다.
도끼는 과거 방송에서도 반려견·반려묘와 함께하는 생활을 공개하는 등 동물 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출연한 tvN 예능프로그램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는 심한 알레르기에도 애완동물을 지극정성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었다. 그는 방송에서 “내가 책임지고 데려온 동물들을 쉽게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는 없다”며 “최대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양이 방을 따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같은 도끼의 훈훈한 근황에 “소중한 생명 하나를 구했다” “몰랐던 봉사활동인데 좋은 정보 감사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