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3명이 같은 빌라에 거주하던 동료 한 명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경북 구미 인동동의 한 빌라에서 A(2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함께 살던 여성 10~20대 3명은 이날 오후 대전 동부경찰서에 찾아가 “3~4일 전 친구를 때렸는데 숨진 것 같다”며 자수했다.
이들 3명은 A씨를 주먹과 흉기로 때려 숨지게 하고 사체에 이불을 덮어놓은 뒤 대전으로 달아났다. 이 소식을 들은 3명 중 한 명의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하도록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찰서는 대전 동부경찰서로부터 가해자 3명의 신병을 넘겨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