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빌라서 함께 살던 여성 4명 중 3명, 나머지 1명 살해

입력 2018-07-28 05:30
뉴시스

같은 빌라에서 거주하던 여성 4명 중 3명이 다른 한 명을 살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3시쯤 경북 구미시 인동동의 한 빌라에서 A(2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범행에 가담한 10~20대 여성 3명 중 한 명의 어머니가 이 소식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들은 대전 동부경찰서에 가 자수했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이 A씨를 3~4일 전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며 “A씨를 주먹과 흉기로 때려 숨지자 이불을 덮어놓고 대전으로 달아난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경찰서는 대전 동부경찰서로부터 가해자 3명의 신병을 넘겨받아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