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대통령의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는 ‘쇼통’

입력 2018-07-27 16:15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7시광화문 인근 맥주집을 전격 방문해 ‘퇴근길 국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이 비판에 나섰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언제까지 이런 ‘쇼통’으로 국민들의 마음만 가져가려고 하느냐”고 비난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을 내고 “지지율 하락과 경제 실정을 덮으려는 또 하나의 이벤트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가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일회성 이벤트에 집중할 만큼 한국의 경제 형편이 좋은 것이 아니다”라며 “소득주도 성장의 부작용으로 경제가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호프 미팅에 참석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체 사장은 경제 현장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며 “청와대가 정부의 정책실패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