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27일 경남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온이 조금 내려가는 오후 한밤중에 펼쳐지는 각종 여름 축제가 인기몰이 중이다.
경남 창원기상대는 이날 낮 최고기온이 곳에 따라 33도에서 37도까지 기록할 것으로 예상, 통영은 폭염주의보를 나머지 17개 시·군은 폭염경보를 발령 하고,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큰 만큼 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실외작업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이 같은 폭염 속에 합천군은 전국 최대 규모의 시대극 오픈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오픈 세트장을 공포체험장으로 꾸며 한밤 오싹함을 제공하는 고스트 파크 축제를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 한다.
이 축제는 해가 진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포 분위기에서 맥주를 마시는 고스트 펍(Pub), 호러 소품이 가득한 고스트 스토어도 문을 열어 밤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진주시는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 진주종합운동장 잔디밭에서 해 질 무렵 영화를 상영하는 ‘제1회 진주 밤마실 돗자리 영화제’가 열린다.
주민들은 운동장 잔디밭 아무 곳에나 돗자리를 편 뒤 눕거나 편한 자세로 영화를 볼 수 있으며, 영화제 무대인 운동장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불볕더위속에, 한밤 중 각종여름축제 인기
입력 2018-07-2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