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관광객이 많이 찾는 외국관광지 현지인들에게 심어져 있는 어그리(ugly) 코리아의 인식과 시선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단은 현지에서 직접 밀가루 반죽을 하고 가스버너에 불을 지펴 빵을 굽고 우리의 전통음료 미숫가루를 나눠 줬다. 처음으로 먹어보는 미숫가루의 맛에 감탄을 자아내는 모습에 봉사단은 무더위의 피로는 사라지고 뿌듯한 보람과 좀 더 풍족하게 가져오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한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현지 학생들과 함께 빵을 만들과 나누어 먹으면서 주고 받은 교감은 말이 필요 없는 바로 피부로 스며드는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며 “그동안 몇 차례의 해외봉사를 했지만 현지에서 직접 빵을 만들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기는 처음이었다”고 봉사활동의 소회를 전했다.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는 애초 한번으로 계획돼있던 해외봉사활동을 한번 더 추진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아티산기능인협회는 오는 10월 BEXCO에서 ‘제6회 부산국제 아티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과·제빵·요리 전시와 커리 바리스타 경연대회를 5년간 매년 개최하는 등 식(食)문화 발전과 기능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6회 대회인 금년에는 ‘칵테일’과 ‘카빙’ 라이브경연을 추가한다. 대만, 홍콩, 일본, 베트남 등 외국 단체 1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