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의 시즌 31호포, 문학구장 최장 비거리로 기록

입력 2018-07-26 21:52 수정 2018-07-26 22:13
제이미 로맥. 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시즌 31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KBO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 홈런은 비거리가 140m로 측정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사상 최장거리 홈런으로 기록됐다.

로맥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로맥은 8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섰고, 두산 투수 유재유의 5구째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이로써 로맥은 시즌 31호 홈런 고지를 밟았고, 최정(SK), 김재환(두산)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로맥의 홈런은 구장 사상 최장거리 홈런으로 기록돼 값어치가 남달랐다. SK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로맥 이전 최장거리로 기록된 홈런의 비거리는 135m였고, 총 10개가 있었다.

한편 SK는 두산을 8대 3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