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우리 베테랑, 영건들 모두 투지 좋아”

입력 2018-07-26 18:19
트레이 힐만 감독. SK 와이번스 제공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소속팀 선수들의 투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힐만 감독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베테랑뿐 아니라 젊은 선수들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SK는 지난 24일과 25일 선두 두산에 모두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예약했다. 힐만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자신감과 여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긴장을 내려놓지 않고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최근 무더위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승리를 위한 조건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힐만 감독은 “오늘 연습시간을 단축했다. 우리 팀이 어제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등 활동량이 많았던 것을 감안한 조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점검하고 훈련 방식이나 스케줄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의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우리 팀이 원래 스피드가 빠르지는 않다. 코치들의 지도를 통해 선수들이 뛰는 기술을 보완하고 있다. 베이스 러닝에 적극적인 모습이 좋다”고 말했다.

인천=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