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대사관 인근 폭발 “20대 남성이 저지른 치안 사건일 뿐”

입력 2018-07-26 18:14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

베이징 차오양구 지역에 위치한 주중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폭발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은 20대 중국인 남성이 저지른 개인 치안 사건이라고 밝혀졌다.

겅솽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은 개별 치안 사건으로 중국은 이를 잘 처리했다”고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말했다.

베이징시 공안도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오늘 오후 1시쯤 네이멍구 출신 26살 짱 모 씨가 미국 대사관 인근 도로에서 폭발 장치로 의심되는 물건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하는 바람에 손에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남성의 생명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경찰이 신속히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고로 인한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쯤 대사관 부근에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는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현장에 경찰차가 출동해 사태를 수습하는 사진과 영상 등이 올라왔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