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장동건-김지원…내년 최대 기대작 ‘아스달 연대기’ 주연 확정

입력 2018-07-26 16:29

배우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차기작을 확정했다. 송중기는 내년 상반기 tvN에서 방송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가제)에 출연하기로 했다. 장동건, 김지원에 이어 송중기까지 합류하면서 ‘아스달 연대기’는 탄탄한 라인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아스달 연대기’의 주인공 라인업을 26일 발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뿌리 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을 공동 집필한 사극계의 거장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로 섬세하고도 완성도 높은 연출을 선보인 김원석 감독이 연출한다. 작가 감독 주인공 제작사까지 대작을 기대하게 하는 조합이다.

‘아스달연대기’는 상고시대의 문명과 국가 이야기를 다룬 한국 최초의 고대 인류사 판타지 드라마다. 가상의 땅 ‘아스’에서 펼쳐지는 이상적 국가의 탄생,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투쟁과 화합, 사랑에 대한 신화적 영웅담을 그리는 드라마다.

장동건이 맡은 역은 고대도시 아스달의 전쟁영웅 ‘타곤’이다. 왕이 등장하지 않았던 시기에 아스 최초의 왕을 꿈꾸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합류를 발표한 송중기는 아스달에서 ‘재앙의 별’이라 불리는 푸른 객성의 기운을 타고 태어난 ‘은섬’ 역을 맡는다. 저주의 운명을 갖고 태어났으나 고난을 견디고 살아남아 훗날 아스달에 재앙과도 같은 존재로 다시 등장하는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작품마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캐릭터를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김지원이 맡은 ‘탄야’도 두 작가 작품 여성 캐릭터들과 맥을 같이 한다. 가혹한 역경을 이겨내며 훗날 아스달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가 되어 정치가로서의 야망을 펼치는 캐릭터라고 한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