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건양대병원, 432병상 규모 제2병원 건립 ‘첫삽’

입력 2018-07-26 16:07
대전 건양대병원이 26일 오전 제2병원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 참가한 내외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대전 건양대병원이 2020년까지 432병상의 제2병원을 건립한다.

대전 건양대 의료원은 26일 오전 10시 대전 서구 관저동 제2병원 건립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기공식에는 임진찬 대전 서구 부구청장, 이철호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 최원준 의료원장과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17만2000여㎡ 면적에 조성되는 제2병원은 건축면적 9000여㎡, 연면적 9만2000여㎡이며 지하 4층 및 지상 9층 규모로 건축된다. 병상 수는 432병상이고 4인실 기준으로 운영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320억 원이며 시공은 지역 건설사인 계룡건설에서 맡는다.

제2병원은 ICT기반의 첨단 진료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질병의 예방과 검진, 치료, 재활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의·산·학 융합연구 인프라도 함께 구축된다.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대전·세종·충청, 더 나아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향상시키고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 새 병원의 궁극적인 사명”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