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8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26일 행안부가 발표한 중점 관리 유형은 폭염, 물놀이, 호우, 태풍, 붕괴사고다. 행안부는 올해 장마가 빨리 끝나면서 일찍 시작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8월은 폭염 및 열대야 발생이 가장 많은 달이기 때문에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의 예방책을 강조했다.
행안부는 연간 물놀이 사고의 48%가 8월에 발생할 정도로 8월이 물놀이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달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많은 비가 내렸다며 주택의 하수구, 집 주변의 배수구를 자주 점검하는 등 호우 대비책을 언급했다.
태풍과 붕괴 사고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지난 10년 동안 8월에 발생한 태풍 중 ‘덴빈’ ‘볼라벤’(2012년) ‘무이파’(2011년) 등이 큰 피해를 일으켰다며 태풍 예보가 있을 시 야외활동을 삼가고 주차 차량을 이동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여름철 잦은 호우로 지반이 약해서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건물이나 절개지 등의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중점 관리 재난안전사고는 당월 사고 발생 건수나 사망자 수가 월평균보다 높은 유형,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안전 관련 트윗(국민 관심도)을 분석해 선정했다. 김석진 안전정책실장은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중점 관리 유형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관심을 두고 사전에 예방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