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만나는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

입력 2018-07-26 15:08

대한민국 정부수립 70년 특별전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일제강점기에서 1950년대 사용되던 인쇄기와 활자판 등이 전시돼 있다. 해방 이후 일제강점기 동안 억눌렸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여러 방식으로 표출되기 시작했다. 해방 이후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말로 제작된 출판물들이 급증하며 출판사 또한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다. 1945년 45개사에 불과했던 출판사는 1946년 150개사, 1947년 581개사, 1948년 792개사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당시 설립된 정음사, 현암사, 을유문화사는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거나 지금까지 남아있는 대표적 출판사다. '그들이 꿈꾸었던 나라'는 유진오 헌법 초안 등 해방 이후부터 대한민국 정부 수립까지 이 시기와 관련된 주요 자료 200여점이 전시된다. 오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전시되며 관람은 무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