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옆 부지에 2만2000석 규모 신축 야구장 조성된다

입력 2018-07-26 14:18
허태정(사진) 대전시장이 26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노후된 대전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을 대체할 2만2000석 규모 신축 야구장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한밭야구장 옆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신축 야구장은 총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 연면적 4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현황조사·분석 등 야구장 조성 용역을 추진하며, 2020년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한다.

또 2021년 기본 설계 용역이 마무리 되면 2022~2024년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밭야구장은 한 해 평균 60여 만명의 야구팬이 찾고 있지만, 전국 프로야구장 중 가장 노후됐을 뿐 아니라 관람석도 1만3000여석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야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와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 상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균형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