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된 대전 한밭야구장(한화생명 이글스파크)을 대체할 2만2000석 규모 신축 야구장이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선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축 야구장은 한밭야구장 옆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신축 야구장은 총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 연면적 4만50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현황조사·분석 등 야구장 조성 용역을 추진하며, 2020년에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 등 행정 절차에 착수한다.
또 2021년 기본 설계 용역이 마무리 되면 2022~2024년까지 실시설계용역 및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밭야구장은 한 해 평균 60여 만명의 야구팬이 찾고 있지만, 전국 프로야구장 중 가장 노후됐을 뿐 아니라 관람석도 1만3000여석 정도에 불과한 상황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야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와 선수들의 경기력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야구 상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균형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