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제’ 대구 더위 조형물 철거 된다.

입력 2018-07-26 11:12 수정 2018-07-26 11:15
대구 중구 한 백화점 앞에 설치된 더위 상징 조형물. 뉴시스

대구 더위를 형상화해 온라인 등에서 화제가 된 대구 중구 A백화점 앞 더위 조형물이 철거된다.

대구 중구는 최근 보행 방해와 부정적 더위 이미지 생산 등의 이유로 철거를 원한다는 민원이 들어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뒤 백화점 측에 철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제가 된 조형물은 이 백화점 앞 공터에는 설치돼 있는데 3m 정도 길이의 녹아내린 슬리퍼와 라바콘, 달걀 프라이 등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를 상징하는 형상으로 제작됐다.

중구는 허가를 받지 않고 조형물을 설치해 건축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백화점 측은 이달 말 조형물을 철거할 계획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