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라바랜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입력 2018-07-26 10:45

충북 충주의 어린이 놀이시설인 라바랜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6년 5월에 개장한 라바랜드는 지난 25일 현재 누적 입장객이 32만4394명을 기록했다.

개장 첫해 입장객은 13만7851명, 지난해는 12만6791명, 올해 입장객은 5만9752명이었다. 입장료 수입은 지난해 14억7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현재까지 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입장객 중 외지인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지 방문객은 개장 첫해인 2016년 48%에서 지난해에는 63%로 증가했고 올해는 69%를 차지했다.

시가 금릉동 충주세계무술공원에 조성한 라바랜드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라바를 활용한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췄다. 회전라바, 범퍼카, 기차, 스윙카, 라바로켓, 라바UFO, 관람차, 레이싱카 등 11가지 놀이기구와 마술쇼와 로봇댄스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라바랜드 기본 이용료는 어린이 1만2000원, 어른 6000원이다.

세계무술공원에는 대형 통나무집과 출렁다리, 원통형 터널, 무빙형 계단, 외나무다리, 미끄럼틀 등으로 이뤄진 놀이와 학습 공간 나무숲 놀이터도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라바랜드에 놀이기구를 추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라바랜드의 재방문율을 높여 충주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