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읍에 10만900㎡ 규모 공원형 시민운동장이 조성된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2020년까지 342억원이 투입되는 시민운동장은 조치원읍 신흥리 380번지 일대 10만900㎡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운동장은 400m 정규 트랙과 관람석 1500명 규모의 육상경기장, 보조 경기장, 관리동, 족구장 4면, 휴게 공간 및 주차장 600면 등이 들어선다.
시민운동장 건설 이후 활용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조치원 체육공원 축구장에는 테니스장 8면을 배치한다.
시민운동장은 내달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9월에는 실시설계 VE(Value Engineering)를, 10월에는 건설기술심의 및 계약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 중 착공에 들어간다. 준공 시점은 2020년 하반기일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운동장의 공식 명칭은 추진협의체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운동장은 스포츠와 문화행사가 모두 가능해 다양한 여가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전국규모 대회를 유치하는 등 생활체육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