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 2척이 충돌했다. 35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남동쪽 267마일 해상에서 26일 오전 7시21분쯤 101금양호와 803통영호가 충돌했다. 101금양호는 러시아 해역으로 들어가는 중이었고, 803통영호는 공해상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금양호가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어선 승선원은 모두 38명이다. 이중 35명(한국인 7명, 외국인 28명)이 주변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외국인 선원 3명은 아직 찾지 못했다. 사고 해역 주변에 있는 어선들이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