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미술학과 학생들 재능기부 통해 광주 도심 곳곳에 벽화 선물.

입력 2018-07-26 08:10 수정 2018-07-26 10:25

호남대학교 미술학과(학과장 구만채)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광주 도심 곳곳에 벽화를 선물하고 있다. 호남대는 미술학과 학생들이 최근 광주공항 별관 1층 통로에도 13m짜리 대형 벽화를 완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소영(4학년)씨 등 미술학과 학생 15명과 사회봉사센터 소속 동아리 ‘그루터기’ 회원 40여명 등은 ‘밝고 화사한 공항과 비행기’를 주제로 삼복더위 속에서 실시한 수일간의 고된 작업을 거쳐 항공기가 하늘을 날아가는 벽화를 탄생시켰다.

벽화작업에 참여한 미술학과 김혜진(4학년)씨는 “그동안 닦아온 작은 재능을 기부해 광주의 관문인 광주공항을 멋지게 꾸몄다”며 “완성된 벽화를 보고 좋아하는 공항 방문객과 시민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서 호남대 미술학과 학생들은 KT&G와 평동 주민센터 등의 요청으로 올해 농성동 계단벽화와 평동역에도 벽화 등을 그린 바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