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교통분야 핵심데이터 개방해 정부 혁신 속도낸다

입력 2018-07-25 22:12
교통현시정보 개방 추진 내용. 행정안전부 제공

자율주행 영상판독 정보, 교차로 실시간 통행량 정보 등 도로교통분야의 5개 국가중점데이터가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행정안전부는 교통분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중점데이터 개방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26일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신산업전문위원회)와 함께 본격 논의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중점데이터란 개방 효과성과 시급성 등이 높은 분야를 선정해 민간에서 활용하기 편한 형태로 가공해 개방되는 대용량 데이터다.

민관협의체에는 자율주행 전문업체(스프링클라우드, 에스엘), V2X(차량사물통신) 전문업체(LG CNS, SKT)뿐 아니라 중고차량매매업체(카젠), 내비게이션업체(카카오, 팅크웨어)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기업·협회 등이 참석한다.

올해 개방되는 교통분야 공공데이터는 자동차종합정보(국토부), 교통현시정보(경찰청), 교차로실시간통행량(부산시), 지능형교통사고분석정보(도로교통공단), 자율주행영상DB(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다. 그동안 기관별로 데이터 개방을 각각 추진해 민간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개별 기관과 일일이 협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교통 분야 민관협의체는 교통관련 데이터를 활용과 융합이 용이한 형태로 개방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협의체와 전략위는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에 필요한 추가 데이터 수요 발굴과 데이터 표준화 논의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데이터는 활용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민간에서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품질개선 및 오픈API 형태로 가공돼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개방될 예정이다.

김일재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 활용기업의 직접 참여를 통해 데이터 개방 및 표준화 등 정부혁신을 추진하고, 기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여 혁신성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