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 이제훈~박정민, 무작정 기대되는 꿀조합

입력 2018-07-25 21:49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주연의 영화 ‘사냥의 시간’(가제·감독 윤성현)이 크랭크업했다.

25일 제작사 싸이더스에 따르면 ‘사냥의 시간’은 지난 15일 인천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위 장면 촬영을 끝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패기 넘치는 젊은 감독과 동년배 배우들이 합류한 만큼 촬영 기간 내내 현장은 활력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사냥의 시간’은 경제위기가 닥친 도시,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기 위해 위험한 범죄를 계획한 네 친구와 그들의 뒤를 쫓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목숨을 걸고 벌이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과 이제훈, 박정민의 재회만으로도 영화계 안팎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여기에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 등 대세 연기파 배우가 합류하면서 탄탄한 캐스팅을 완성했다.

준석 역의 이제훈은 “아직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 내 마음이 준석이라는 캐릭터를 당장 내려놓지 못할 것 같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한다. 여러분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 영화를 기다려 달라”고 전했다.


기훈 역의 최우식은 “함께한 배우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고, 좋은 동료가 생긴 것 같아 행복하다. 감독님의 디테일은 가히 최고다. 배우들과 소통하는 데도 어려움 없이 편안했고 같이 일하면서 행복했다.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릴과 재미가 있는 색다른 영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장호 역의 안재홍은 “만감이 교차한다. 어느 현장보다 뜨겁고 치열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이 마음이 잘 맞아서 너무 즐거웠고, 서로 많이 의지했다. 이 끈끈함이 잘 우러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태프들 역시 저희와 같은 마음, 열정을 나눴기에 뿌듯하고 자부심도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상수 역의 박정민은 “좋은 스태프 분들, 동료 배우들과 즐겁게 촬영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재미있었다. 촬영을 이어가면서 영화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이 작품에 어느 정도 일조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영광스럽다. 아주 재미있는 영화가 나올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끝으로, 한 역의 박해수는 “작품을 위해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독님까지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오랜 기간 동안 밤, 낮이 바뀌어 가며, 여름과 겨울을 거쳐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고,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했다.

‘사냥의 시간’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