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장, “대체복무, 현역과 대등한 강도로 마련”

입력 2018-07-25 21:24
기찬수 병무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병무청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기찬수 병무청장이 양심적 병역거부 등을 이유로 대체복무를 하는 경우 업무 강도가 현역과 대등한 수준이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기 청장은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대체복무자의 업무는 적어도 현역과 대등한 강도가 돼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병무청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체복무 형태를 2020년까지 마련해야 한다. 기간, 형태, 난이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았다. 기 청장은 “다양하고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