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반기 융자 규모는 총 47억9000만원이다. 올해 총 80억원 중 32억1000만원은 상반기에 집행했다.
융자지원 사업은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협력자금으로 구분된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은 20억9000만원 규모, 대출금리는 연 1.8%로 진행된다. 시중은행협력자금은 27억원 규모로, 구청이 금리의 최대 연 1%를 보전해준다. (대출금리가 연 1.8% 초과 시)
중소기업육성기금과 시중은행협력자금은 모두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연 2회) 조건이다. 지난해까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었으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상환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환기간을 1년 더 늘렸다. 중소기업은 최대 2억원, 소상공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융자 신청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공고일을 기준으로 사업자개업일로부터 6개월 이상 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과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내달 10일까지 신청서류를 구로구청 홈페이지(www.guro.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 후 구청 지역경제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구로구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9월 중 지원대상자(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경영자금을 저금리로 적기에 빌릴 수 있어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구로구, 하반기 총 47억 9000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융자 지원
입력 2018-07-25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