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사재기 논란 이어 ‘성매매’ 의혹까지, 노래 ‘생각나’는 방송 부적격 판정

입력 2018-07-25 17:58
사진=숀 소속사 DCTOM엔터테인먼트

가수 숀이 음원 사재기 논란에 이어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 앨범 ‘TAKE’ 타이틀곡 ‘생각나’가 성매매 경험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생각나’는 25일 KBS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생각나’ 가사에는 “내 잔을 채워주던 넌 사실은 벗어나고 싶다며 날 잡고 쳐다볼 땐 괜히 흔들렸었지” “이렇게 더럽혀진 나 너의 작은 구원 같은걸 기대해. 쟤넨 널 아가씨래 니가 날 공사친대” 등의 가사가 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성매매 자진신고” “믿고 거릅니다” “‘노래만 좋으면 되지’도 통하지 않는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S 심의실도 이날 가요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은 가사를 지적하면서 “반사회적이거나 황금만능주의 등 불건전한 가치를 조장하는 가사가 담겼다”며 심의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또 “성매매 업소에서의 일을 가사로 만든 것으로, 성매매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힙합가수 보이비의 신곡 ‘네이마르’ 또한 “가사에 욕설, 비속어 등 저속한 표현이 문제가 됐다”며 “브랜드 명(메르세데스) 역시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KBS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