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조별리그 4경기를 치르게 됐다. 당초 조 추첨에서 누락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편성되면서 1경기가 늘어난 것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본부에서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추첨을 다시 실시했다. 지난 5일 이뤄진 첫 번째 조 추첨에서 제외된 UAE와 팔레스타인을 추가 배정하기 위해서였다.
다시 조 추첨을 진행한 결과, UAE는 E조에 편성됐다. E조에는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등이 있었는데 UAE의 합류로 5개국이 조별리그에서 다투게 됐다.
팔레스타인은 A조에 이름을 올렸다. A조에는 팔레스타인과 인도네시아, 홍콩, 라오스, 대만 등 5개국이 편성됐다. A조와 E조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조(B, C, D, F)는 각 4개국끼리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대회 남자축구에는 총 26개국이 출전한다. 기본적으로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오르며, 각 조 3위 중 상위 네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경기 일정이나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