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감독 “최정 몸 상태 보고 교체 판단할 것”

입력 2018-07-25 16:33
선동열 감독. 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선동열 감독이 부상을 당한 최정(SK 와이번스)의 몸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 감독은 25일 “지금 당장 어떤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최정의 진단 결과와 치료 경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교체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최정은 지난달 11일 발표된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24인에 내야수로 포함돼 있다. 그러나 최정은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주루 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앞쪽의 근육이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3주가량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선수를 교체하려면 대한체육회에 진단서를 제출한 뒤 아시아야구연맹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로만 교체가 가능하다.

아시안게임에 나설 야구 대표팀은 다음 달 18일 공식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