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해변에서 당분간 수영이 금지된다.
태국 언론 더 네이션은 25일(현지시간) 푸켓 해변에서 바다악어가 잇따라 목격되고 있으며, 악어가 잡힐 때까지 당분간 모든 해변에서 수영을 금지한다고 전했다.
노라팟 플롯통 푸켓 지사는 “현재 악어 포획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악어를 목격한 사람은 당국에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푸켓 서쪽의 야누이 해변에서 주민과 어부들이 몸길이 3m에 달하는 악어를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이어 23일에는 트리 트랑 비치에서도 악어를 봤다는 제보가 있었다.
푸켓 당국은 인근 악어농장에서 악어가 탈출했을 가능성을 두고 악어 농장을 조사 중이며, 악어 농장 등록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라팟 지사는 “푸켓 지역 모든 사육 악어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국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악어를 사육할 경우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