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일원 낮 시간에 정전···주민, 자영업자 큰 불편

입력 2018-07-25 15:03 수정 2018-07-25 15:12
전남 광양시 일원에 25일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한전 광양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53분쯤 광양시 중동 성호2-1차아파트 1700여 가구와 호반아파트 일부 가구, 광양지역 일부 초등학교, 성황동, 도이동, 시설하우스가 밀접해 있는 진상면 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또 대규모 쇼핑몰이 위치한 광양읍 덕례리 LF스퀘어와 중동 홈플러스도 정전이 발생해 쇼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번잡한 도심 8차선 사거리의 신호등이 정전으로 인해 점멸됨에 따라 교통사고 우려도 낳고 있다.

횟집 등 식당들의 전열기도 모두 꺼지면서 냉동고와 저온저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식자재와 수족관에 보관하고 있는 활어 등이 상할까봐 식당주인들도 노심초사하고 있다.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주민 김모(34·여)씨는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 정전으로 인한 냉방기가 갑자기 꺼지면서 아이들이 더위로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