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슬리핑 차이들 체크 시스템' 설치

입력 2018-07-25 13:46

서울 성동구가 자동차 안에 어린이가 갇히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이달 내 관내 모든 어린이집 차량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가 이번에 도입한 슬리핑 차이드 체크 시스템은 어린이집 도착 시 운전자가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 맨 뒷좌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된 NFC(근거리무선통신)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태그해 학부모,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하차를 확인시켜 주는 방식이다.



통학차량에 설치된 NFC 중 한 개라도 태그가 되지 않으면 운전자, 해당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리게 된다. 또 어린이 하차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려줌과 동시에 구 관제센터와도 공유해 이중 삼중으로 차량 갇힘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이 구정의 최우선 목표”라며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 도입은 스마트 포용도시로 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