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페루와 구강붕해 필름 제품 수출계약 체결

입력 2018-07-25 13:07
서울제약이 중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서울제약(대표 김정호)은 최근 페루 디스톨로자(DISTOLOZA)사와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구강붕해 필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 Tadalafil(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20㎎ 제품 ‘불티움’(사진)을 17만 달러(약 2억원)어치 수출하는 내용이다.

서울제약은 지난 4월,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외교부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 참가 중 다스톨로자사와 자사 타달라필제제 불티움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허가가 완료되어, 내년 상반기에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페루가 서울제약의 구강붕해 필름 첫 수출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제약은 작년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80억, 인도네시아에 177억, 중국에 1111억 원 등 총 1368억원 어치의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 허가 진행 중이다.

페루를 기점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허가가 완료되면, 서울제약은 글로벌 No.1 필름 회사로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