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을 테마로 한 놀이똥산이 오는 27일 서울 인사동 SM면세점 건물 지하 1층에 재개장한다.
놀이똥산은 ‘박물관은 살아있다’ ‘다이나믹 메이즈’ 등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티브통의 도심 속 테마파크다. 남녀노소 모두 직접 ‘똥’이 돼 활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뿐 아니라 어른, 외국인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재개장하는 놀이똥산은 ‘똥과 함께 사진 찍고, 똥이 되어 탈출하고, 똥스럽게 놀아본다’를 콘셉트로 세 가지 공간을 선보인다. 끝없이 반복돼 보이는 똥 모양의 터널 입구 ‘똥인피니티’를 지나면 ‘똥 포토샷 존’이 나온다. 해피똥스데이, 공중부양 화장실, 거인의 똥 등 다양한 착시 미술 작품을 보고, 체험자 자신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이어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화메이즈존’이 펼쳐진다. 체험자는 음식물이 돼 목젖 통로로 들어가 미로로 연결된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어트랙션존을 거치며 똥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소장과 대장 터널을 뚫고 나와 똥이 된 체험자는 똥들의 세계인 ‘푸(POO)파티존’에 입장한다.
똥 미끄럼틀, 놀이똥산의 귀여운 똥캐릭터 싸리와 휴지 강아지 마리가 살고 있는 ‘싸리하우스’를 비롯해 ‘DJ싸리’와 함께 똥 관련된 영상과 음악을 클럽에 온 듯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똥주크박스’ 등 구성됐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