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원톱 액션영화 ‘마녀’(감독 박훈정)의 주연배우 김다미가 제22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슈발누와르 최고여배우상’을 수상했다.
25일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측은 “김다미는 ‘마녀’에서 감정적인 측면이나 물리적인 측면 모두 복잡다단한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파워풀한 여성 히어로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8월 1일까지 이어진다. 김다미가 수상한 슈발누와르 경쟁부문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의 메인 섹션으로, 14편의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진출한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물.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입소문을 불러일으키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극 중 감정의 양극단을 오가는 인물을 연기한 김다미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강한 여성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