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복귀를 준비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작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음 주부터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4일 사타구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약 3개월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활 등판 후 몸 상태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 시즌 류현진은 빅리그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12의 호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은 어깨수술 이후 부활하는 듯 보였지만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다시 마운드와 멀어졌다.
최근 미국 현지 언론들은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류현진이 불펜투수로 보직 변경할 것이라는 루머를 전하고 있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로스 스트리플링 등 경쟁자들이 선발진에 합류해 선전하면서 나온 얘기다. 류현진은 성공적인 재활과 선발 경쟁이라는 두 개의 벽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