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이강인… 亞선수 최초 발렌시아 1군 데뷔

입력 2018-07-25 06:45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한국의 축구 유망주 이강인(17)이 발렌시아 입단 7년 만에 1군 경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새 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 선수가 발렌시아 1군 경기에 나선 것은 이강인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로잔 스포르트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23분 조르디 에스코바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비공식 경기지만,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 입단한 뒤 7년 만의 1군 데뷔전을 치른 것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수차례 날카로운 중거리 슛과 패스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구단 사상 최초로 1군 경기에 나선 이강인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 2군에서 뛰었다. 최근 발렌시아와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원)에 재계약을 체결, 1군 무대 정식 데뷔 가능성을 높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