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언론 “이강인, 25일 새벽 1군 데뷔 가능하다”

입력 2018-07-24 18:00 수정 2018-07-24 18:02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는 이강인(17)이 첫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이젠 이강인의 차례다. 이강인이 스위스 로잔 전에서 1군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25일 새벽 1시 30분 스위스 로잔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강인 역시 23일 스위스 크란스 몬타나 전지훈련에 참가하며 출전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어 발렌시아는 28일 에인트호번, 내달 1일 레스터시티, 4일 에버턴, 11일 레버쿠젠과 프리시즌 일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25일 경기에서 첫 1군 경기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이강인은 배우러 오는 것”이라며 출전 가능성이 낮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기 때문이다.

당시 토랄 감독은 이강인 뿐만 아니라 토니 라토, 페란 토레스, 카를로스 솔레르 등 다른 어린 선수들도 함께 언급하며 “구단에서 많은 확신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프리시즌이 아니더라도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군 데뷔가 유력하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21일 발렌시아와 바이아웃 8000만 유로(약 1057억원)에 이르는 4년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이강인은 “나는 발렌시아에서 성장했다. 발렌시아는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거의 내 인생이다. 내가 여기에 왔을때부터 내 꿈은 메스타야에서 뛰는 것이었다. 난 지금 1군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