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강원 동해안 지역에 기록적인 열대야가 이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릉시 사천면에서는 베란다에 놔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자연부화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집주인은 잠결에 베란다 쪽에서 의아한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가 살펴보니 병아리가 달걀 껍데기를 열고 나오고 있었다. 평소 집 앞 마당에서 기르는 닭이 낳은 알을 모아 베란다에 놔둔 것이었다.
보통 달걀은 암탉이 품어 부화시키는데 35도 정도가 유지돼야 한다. 최근 강릉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