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산가족 상봉 관련 ‘포괄적 제재 예외’ 승인 통보받아

입력 2018-07-24 16:42 수정 2018-07-24 17:01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24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시스

우리 정부가 유엔으로부터 다음달 20일부터 북한 금강산 지역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포괄적 제재 예외 승인’을 받았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산가족 상봉시설 개보수도 유엔의 제재 예외 인정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있다. 제재 예외 신청을 했고, 오늘(24일)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이날 이산가족상봉행사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이산가족상봉행사와 관련한 포괄적 예외승인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는 이산가족상봉행사에 한해 소요되는 모든 경비와 물자 등이 ‘백지수표’ 처럼 예외적으로 용인된다는 의미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