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조문했다.
신 총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 원내대표 빈소에서 조문을 방금 마쳤습니다. 생전 고인에 대한 정치적 조롱을 사과드리고 편안한 영면을 기원하며 헌화와 헌향을 올렸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방명록에는 ‘사과드립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심상정 의원도 직접 뵙고 위로와 사과를 드렸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치적 카운트 파트너”라고 애도했다.
앞서 신 총재는 “‘노회찬 불법자금’ 드루킹 측근 변호사 구속영장 기각, 특검이 떡검된 꼴이고 첫발부터 헛발질 꼴”이라며 “끼리끼리 카르텔 꼴이고 제2의 우병우 나타난 꼴”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방망이 한 번에 특검 무용지물 꼴이고 청탁뇌물의 연결고리 절단한 꼴이다. 노회찬 면죄부 만들어준 꼴이고 김경수 의혹 꼬리 잘라준 꼴”이라고 적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신문지 조롱하다 간 꼴이고 정의당 X만 싸질러 놓고 간 꼴이다. 이재명 따라 할까 겁나는 꼴이고 어린애 앞에선 물 마시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꼴. 정의당 해체하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9시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노 원내대표의 장례는 정의당 장인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27일 오전 9시 발인 후 오전 10시 국회장으로 진행되는 영결식이 국회에서 열린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