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미화씨가 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김씨는 23일 트위터에 “자꾸만 안타까운 일이 일어납니다”라며 “마린온 헬기 순직 장병 중 한 분이 남편 제자라 가슴 아프고 힘들었는데 또 노회찬 의원님 슬픈 소식이라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비통한 마음으로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노 의원을 추모했다.
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씨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 의원은 23일 오전 9시38분쯤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노 의원은 유서에서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로부터 4000만원을 받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며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 전했다.
서현숙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