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라씨’ 라건아입니다” 라틀리프 정식 개명

입력 2018-07-24 15:26
'라건아'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명을 마친 귀화 농구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귀화 농구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울산 현대모비스)가 ‘라건아’라는 이름으로 정식 개명하는 절차를 마쳤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4일 “지난 1월 23일 대한민국 국적으로 특별귀화가 허가된 라틀리프의 개명을 신청한 결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라틀리프의 성을 ‘라(羅)’로, 본을 ‘용인(龍仁)’으로 창설할 것과 더불어 이름을 ‘건아(健兒)’로 개명하는 것에 대해 허가 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선수로 출전할 경우 ‘라건아’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주민등록증 및 여권을 신규로 발급받은 뒤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국제농구연맹(FIBA)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협의, 변경해야 하는 행정절차가 남아서다.

이에 협회는 “남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