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송도해수욕장~영도 태종대 해안에 관광유람선이 운항된다.
부산시는 25일 남항 선착장에서 관광업계와 수산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유람선 ‘자갈치 크루즈’(사진) 취항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람선은 자갈치시장 앞 남항선착장을 출발해 송도 암남공원과 태종대 인근 해상을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네 차례 운항된다.
유람선의 운항 소요 시간은 90분이며 요금은 성인 1만9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부산시민은 20% 할인되고, 자갈치시장 이용객은 30% 할인된다.
시는 관광유람선 취항을 위해 201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남항해상안전관리센터 설치, 유람선 통항을 위한 관련 규칙 개정, 선착장 등 인프라를 조성해 왔다.
시는 올 초 자갈치시장 앞 남항선착장을 완공한 데 이어 유람선 운영 사업자로 ㈜신아비에스를 선정했다.
신아비에스는 2014년 건조된 379t 규모(수용 인원 303명)로 전남 여수 일대에서 부정기 여객선으로 이용하던 선박이다.
유람선 예약은 사업자 홈페이지(http://www.jagalchi-cruise.co.kr)나 전화(051-241-0909)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이 세계적인 여행안내서 론리플래닛으로부터 ‘2018 아시아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된 데 이어 남항 관광유람선의 취항은 부산을 더욱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